군포시 청년친화도시 도약, 청년이 꿈꾸는 도시 실현

경기 군포시가 청년세대를 위한 종합적인 도시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청년친화도시 지정 공모’에 응하기 위해 실무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향후 5년간 376억 원을 투자하여 청년정책 47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청년이 단순히 거주하는 것을 넘어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적극적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군포시의 청년친화도시 추진 전략, 핵심 정책, 그리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청년친화도시란 무엇인가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청년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이 실제로 일하고 살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포괄적 개념입니다. 군포시는 이러한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청년친화도시의 실현은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군포시 청년친화도시 추진 기반 조성

군포시는 청년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24년 ‘군포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청년정책이 단순한 행정 시책을 넘어 도시 운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계획은 일자리, 복지, 문화, 주거, 교육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5년간 376억 원 투자, 47개 청년정책 추진 전략

군포시는 향후 5년간 376억 원을 투자하여 청년을 위한 47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는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해 청년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반영합니다. 투자 분야는 크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영역에서 차별화된 지원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년활동 지원 – 75억 원: 청년의 다양한 활동과 자기개발을 장려하는 프로그램

일자리 및 응시료 지원 – 51억 원: 취업 기회 제공과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주거·보증보험료 지원 – 38억 원: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경제적 지원

문화·결혼장려 사업 – 27억 원: 여가생활 질 향상과 삶의 만족도 증진

청년기본소득 등 복지정책 – 185억 원: 기초 생활 안정을 위한 직접 지원

청년공간 플라잉(청플), 청년친화도시의 핵심 거점

군포시의 청년정책을 상징하는 시설이 ‘청년공간 플라잉'(이하 청플)입니다. 총 220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청플은 연면적 6,356㎡ 규모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청플은 청년의 일상적 삶과 경력 발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물리적 공간을 넘어 청년의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청플의 공간 구성은 매우 실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1층에는 청년들이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카페와 커뮤니티 라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청년들의 일상적 만남의 장을 제공합니다. 3층과 4층에는 코워킹스페이스, 창업 인큐베이팅실, 공유주방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은 청년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청플 취준 올인원 패키지,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

2024년 3월부터 운영 중인 ‘청플 취준 올인원 패키지’는 구직 청년을 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컨설팅, 이력서 코칭, 면접 교육 등 취업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전 기술을 습득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많은 청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이 실제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지원의 좋은 사례입니다.

청년창업 지원, 아이디어에서 실제 사업으로

군포시는 청년 창업 지원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플 내에 입주한 13개 스타트업은 AI, 디자인,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는 이들 기업에 창업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 ‘청년스타트업 유니콘과정 300달러 창업도전 Factory’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며, 현재 20개 팀이 참여 중입니다. 청년들의 창업 꿈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군포시의 청년 지원은 경제적 자립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청년의 전반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플 내 무료 노무 상담 서비스 ‘법률 두드림'(Do Dream)은 청년 근로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법률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해결하도록 돕습니다. ‘자산 두드림’은 실전 부동산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재무 문해력을 높입니다.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성을 지원합니다.

문화와 창작 활동도 활발히 지원되고 있습니다. 청년 독서모임인 ‘퇴근 후 한 책 읽기’는 직장 생활 후에도 지적 성장을 추구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미디어센터의 ‘드림 필름 워커스’ 프로젝트는 영상 창작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실제 제작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청년이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군포시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한세대학교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시 정책의 결합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군포산업진흥원과의 협력도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경진대회와 창업교육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청년 창업가들이 필요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층적 협력체계는 청년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안입니다.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군포시는 청년이 도시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전문가 및 청년위원 20명으로 구성되어 청년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는 청년의 실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조입니다.

청년의 날에 개최되는 ‘청춘축제’, 플리마켓, 상담 프로그램 등의 행사는 청년들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러한 문화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청년들의 사회적 자본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일자리 문제 해결, 진정한 청년복지의 시작

군포시의 청년정책은 근본적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청년을 볼 때마다 가장 미안했던 건 일자리 문제”라고 언급하며, 이를 최고의 복지로 보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이는 청년의 삶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군포시의 청년친화도시 구상은 청년이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을 구체적 정책과 사업으로 실현하려는 노력입니다. 제도적 기반 조성, 대규모 재정 투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모든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년이 단순히 거주하는 도시를 넘어, 자신의 꿈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군포의 실현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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